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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미디어 | 권석진 기자
입력 | 2025년 8월 17일 06:00
[기사원문]
트리거포인트 수업은 종종 특정 부위를 누르거나 자극하는 기술 중심의 교육으로 오해된다. 그러나 평생교육원에서 운영되는 국제 자격 과정 안에서의 트리거포인트 수업은, 단순한 테크닉 전달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다. 이 수업의 핵심은 ‘어디를 누르는가’가 아니라, 몸을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교육자의 사고 체계를 어떻게 형성하는가에 있다.
국제 자격 과정에서 트리거포인트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이 수업이 움직임 교육의 기초 언어가 되는 해부학적 인식을 정교하게 다루기 때문이다. 근육, 근막, 신경의 위치를 외워서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왜 특정 부위에 긴장이 집중되는지, 그 긴장이 전체 구조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해석하는 훈련에 가깝다. 평생교육원 관점에서 이는 단기 기술 습득이 아닌, 장기 학습 구조의 핵심 요소로 분류된다.
특히 국제 자격 과정을 목표로 하는 학습자에게 트리거포인트 수업은 ‘몸을 읽는 법’을 배우는 단계다. 같은 부위라도 사람마다 긴장이 형성되는 방식은 다르며, 동일한 명칭의 근육이라 해도 기능적 역할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교육 과정에서는 이러한 차이를 관찰하고 언어화하는 능력을 반복적으로 훈련한다. 이는 국제 본사 기준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는 교육 요소로, 지도자가 단일한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학습자의 상태를 해석하고 조정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평생교육원에서 트리거포인트 수업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은, 이 수업이 독립적인 콘텐츠로 소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즉, 트리거포인트 수업은 단독 강의가 아니라 이후 이어질 움직임 교육, 기구 교육, 지도 실습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학습자는 특정 부위의 긴장을 인지한 뒤, 그것이 실제 움직임에서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경험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해부학 지식은 살아 있는 교육 언어로 전환된다.
또한 이 수업은 국제 자격 과정이 왜 평생교육으로 분류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트리거포인트에 대한 이해는 한 번의 수업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학습자는 반복적인 교육과 관찰을 통해 자신의 인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경험하게 되며,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지는 학습 곡선을 만든다. 평생교육원은 이러한 학습 구조를 전제로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학습자가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결국 국제 자격 과정 안에서의 트리거포인트 수업은 기술을 가르치는 시간이 아니라, 교육자로서 몸을 해석하는 사고 방식을 형성하는 과정이다. 이 수업을 통해 학습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보다 ‘왜 그렇게 이해해야 하는가’를 먼저 배우게 된다. 이것이 평생교육원에서 트리거포인트 수업을 핵심 교육으로 다루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