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4.
2026.1.4.
단계적·정교한 Teacher Training이 만들어내는 세계 공통의 움직임 기준
재미미디어 | 권석진 기자
입력 | 2026년 1월 4일 06:00
[기사원문]
자이로토닉(GYROTONIC®)이 전 세계에서 동일한 기준과 철학으로 유지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중심에는 철저하게 구조화된 국제 본사 교육 시스템과 이를 책임지는 마스터 트레이너들이 존재한다.
자이로토닉 국제 본사의 교육 체계는 단순한 자격 부여 과정이 아니다. 이 시스템은 ‘움직임을 가르치는 사람을 어떻게 길러낼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때문에 교육 구조는 명확한 단계로 나뉜다. 최상위 단계인 마스터 트레이너(Master Trainer)는 교육 프로그램의 해석과 전 세계 트레이너 양성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 이들은 단순한 기술 전달자가 아니라, 자이로토닉 철학과 움직임 원리를 해석하고 재정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 아래 단계인 프리 트레이너(Pre-Trainer)는 트레이너 교육의 기반을 담당한다. 이들은 교육 시스템의 ‘입구’에서 예비 지도자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도록 이끈다. 마지막으로 트레이너(Trainer)는 일반 회원과 현장에서 직접 호흡하는 실천적 지도자다. 이 세 단계는 위계가 아니라 유기적 구조로 연결돼 있으며, 하나라도 느슨해지면 전체 교육의 신뢰성이 무너진다.
본사 교육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정확성’이다. 동작의 크기보다 방향, 힘보다 흐름, 반복보다 감각을 우선한다. 호흡의 타이밍, 관절의 미세한 각도, 기구 세팅의 오차까지 세밀하게 점검하며, 지도자는 몸을 ‘보는 눈’을 먼저 훈련받는다.
미국의 본사 인증 교육 센터 키네스피릿(Kinespirit)은 이러한 시스템의 대표적인 허브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샹탈 디블(Chantal Deeble) 마스터 트레이너는 2004년부터 정식 마스터로 활동하며 수백 명의 트레이너를 배출해왔다. 그녀는 “자이로토닉을 가르친다는 것은 동작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몸의 언어를 읽는 법을 전수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교육 방식은 자이로토닉을 단순한 운동 프로그램이 아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움직임 교육 체계로 자리 잡게 했다.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볼 때, 자이로토닉 본사의 시스템은 ‘기술 중심 교육’을 넘어 ‘감각과 판단을 기르는 교육’의 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