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도 가능한 평생교육으로서의 움직임 학습
― 국제 자격 과정으로 이어지는 자이로키네시스의 이해
재미미디어 | 권석진 기자
입력 | 2025년 6월 1일 06:00
[기사원문]
임신을 하게 되면 많은 이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질문이 있다.
“이 시기에도 몸을 움직여도 괜찮을까?”, “어떤 방식의 움직임이 나에게 적절할까?”라는 물음이다. 특히 처음 임신을 경험하는 경우라면 정보의 부족으로 인해 움직임 자체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임신 기간은 단순히 몸의 사용을 멈추는 시간이 아니라, 내 몸의 변화를 이해하고 안전한 범위 안에서 움직임을 학습해 나가는 시기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출산 이후까지 이어지는 긴 삶의 흐름 속에서 몸을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할 것인지를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 평생교육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자이로키네시스(GYROKINESIS®) 다.
자이로키네시스는 국제적으로 체계화된 움직임 교육 시스템으로, 일반 참여 수업과 더불어 국제 인증 지도자 양성과정이 함께 운영된다. 단순히 수강료를 내고 배우는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일정한 기준과 커리큘럼 아래에서 지도자를 배출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평생교육으로서의 성격이 분명하다. 실제로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일한 교육 기준으로 지도자 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 역시 언론기관 부설 평생교육원 형태로 그 역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임신 중 진행되는 자이로키네시스 수업은 과도한 움직임이나 무리한 동작을 지양하고, 호흡과 리듬, 순환적인 동작 구조를 중심으로 한 교육 콘텐츠로 구성된다. 변화하는 신체 조건 속에서도 스스로의 몸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경험을 쌓는 데 초점을 맞추며, 이는 특정 시기에만 국한된 활동이 아니라 출산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움직임에 대한 학습 자산으로 남는다.
특히 자이로키네시스는 임산부만을 위한 제한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다. 국제 지도자 과정에서는 임신, 출산, 시니어, 일반 성인 등 다양한 대상에 맞는 움직임 지도 능력을 기르는 교육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임신 중 자이로키네시스를 경험하는 것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향후 국제 자격 취득과 지도자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첫 이해 단계가 되기도 한다.
평생교육으로서 자이로키네시스가 갖는 가장 큰 특징은 몸을 ‘관리의 대상’이 아닌 학습의 주체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임신이라는 특별한 시기 역시 예외가 아니다. 몸의 변화를 억제하거나 두려워하기보다는, 그 변화를 인식하고 이해하며 안전한 범위 안에서 움직임을 배워가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학습 경험은 출산 이후에도 무리한 시도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준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현재 자이로키네시스는 국제적으로 통일된 교육 기준과 인증 시스템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국제 자격 취득을 목표로 한 단계별 교육과정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임신 중 참여 가능한 수업 역시 이러한 교육 철학 안에서 구성되며, 국제 인증 지도자 과정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임신이라는 인생의 큰 전환점 앞에서 막연한 불안으로 움직임을 포기하기보다, 검증된 국제 교육 시스템 안에서 나에게 맞는 움직임을 배워보는 선택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 자이로키네시스는 그 첫걸음을 위한 하나의 방향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