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박이 유행을 거듭하면서 필자가 여러 장박지를 방문해보고, 유튜브로 다른 캠퍼들의 일상을 보다보면, 구독을 늘리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는데 그 중 제일이 폭설로 무너진 텐트편이 아닐까 싶다. 그러다보니 장박은 커녕 겨울 캠핑을 시작도 못해본 사람들에게 두려움이 앞서는 것 같다. 오늘 필자는 폭설에 대한 오해를 설명하고, 나아가 기본적인 폭설을 이겨내는 방법을 나누고자한다.
일단 폭설은 쉽게 이야기 해서 물기를 머금은 습설(무거우며, 잘뭉치는 성질의 눈)이 왔을 때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눈이 무겁고, 습기가 있다 보니 텐트 위에서 흘러내리지 않고, 그대로 쌓이게 되며, 그 무게가 결국 텐트를 무너뜨리는데 역할을 한다. 많은 경우 자는 동안에 일어나기 때문에 염려가 크다.
일단 두려움을 막기 위해 정답부터 말하자면 자는 동안에 무너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왜냐하면 우리가 동계 캠핑을 갈 때 대용량 난로를 가지고 가게 된다. 또한 따뜻한 공기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게 된다. 그러므로 얇은 텐트 천장에 모인 열기가 눈을 녹여서 흐르게 만든다. 취침 중에 무너지는 아주 드문 경우는 이렇게 난로를 사용하지 않거나 작은 난로를 사용해서 눈이 녹지 못하고 쌓였을 때이다.
그렇다면 폭설에 텐트가 무너지는 이유는 대부분 장박지 또는 단기로 갔더라도 난로를 끄고 장시간 자리를 비웠을 때 이다. 이경우 눈이 쌓일 때 텐트 안 온기가 없으니 그대로 쌓여서 일정 무게를 넘었을 때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장박인 경우 사는 곳에서 최소 한두시간 떨어진 곳에 있는 캠핑장까지 운전하고 와서 눈을 치우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므로 자신이 캠핑장에 오지 않고 해결해야하는 방법을 찾아야하는데 이에 대한 해결방법이 있다. 폭설에 텐트가 무너지지 않기 위한 대비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물리적으로 눈을 막는 방법이다. 타프존이라고 하는 텐트 위에 지붕이 있는 지역에 설치하거나, 아니면 일부 캠핑장에는 관리하시는 분이 눈올 때 마다 무너지지 않을 정도만 눈을 제거해주는 곳도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 방지 한다. 두번째는 최근에 도입된 방법인데 첨단 장비를 이용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캠핑장에도 와이파이가 설치되어있는데 텐트 내부에 CCTV와 무선전원설비를 갖출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그래서 일기 예보를 통해 눈이 예보되어있다고 하면 CCTV를 통해 내 텐트를 확인한다. 실제로 눈이 쌓이는 것이 확인 되면 와이파이를 이용한 무선 점화기로 난로를 켠다. 그렇게 되면 텐트 안에 온기가 발생하여 눈이 녹게 된다. 이 방법이 만능은 아닌 것이, 난로는 결국 연료가 필요하고, 모두 소모되면 결국 어렵게 된다. 이 방법인 경우에는 시간만 벌어준 것이지 본인이 방문하여 연료도 보충하고, 잔설도 제거해야하는 부담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괜찮은 방법인 것이 당장의 폭설로 부터는 텐트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리라.
2024.12.22. 재미미디어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