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을 배우는 새로운 방식
— 자이로토닉 4:1 그룹수업, 평생교육으로 확장되다
재미미디어 | 권석진 기자
입력 | 2025년 4월 20일 06:00
[기사원문]
움직임을 대하는 사회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운동이 체력 소모나 외형 관리의 수단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배움의 영역으로 움직임을 이해하려는 흐름이 분명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특히 의미가 깊다. 나이, 직업, 경험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이로토닉 교육 역시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개인 레슨 중심의 구조를 넘어, 소규모 그룹 기반 학습 시스템을 통해 움직임의 원리와 구조를 함께 배우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2025년 5월부터 새롭게 운영되는 자이로토닉 4:1 그룹수업 역시 이러한 교육적 전환의 흐름 위에 놓여 있다.
이번에 개편된 그룹수업은 화요일과 목요일을 중심으로 오전반과 저녁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전반은 11시부터 11시 50분까지 운영되며, 저녁반은 학습자의 생활 리듬을 고려해 두 개의 세션(A반 19:30~20:20, B반 20:30~21:20)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와 같은 시간 구성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한 평생교육적 고민의 결과라 할 수 있다.
4:1 그룹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관찰과 이해’에 있다. 국제 자이로토닉 교육 시스템에서도 강조하는 핵심은 동작을 많이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인식하는 능력이다. 소규모 그룹 수업은 강사의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참여자 간의 움직임을 함께 관찰하고 피드백하는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국제 자격 취득 과정에서 지도자들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교육 역량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실제로 국제 자이로토닉 지도자 교육 과정에서는 개인의 움직임을 설명하고 언어화하는 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한다. 이러한 교육 철학은 일반 수강자를 위한 그룹수업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수업 참여자는 단순히 동작을 따라 하는 수동적인 입장이 아니라, 왜 이 움직임이 필요한지, 어떤 연결 구조를 갖고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이는 평생교육원으로서 제공해야 할 학습의 본질과도 맞닿아 있다.
또한 그룹수업은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학습자들이 함께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누군가는 일상 속 자세 사용을 배우기 위해, 누군가는 향후 국제 자격 과정 진입을 염두에 두고 참여한다. 이러한 다양한 목적이 하나의 수업 안에서 공존할 수 있는 이유는, 자이로토닉 교육이 특정 목표를 강요하지 않고 움직임의 기본 원리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수업 구조는 매우 중요하다. 단기적인 성과나 결과 중심이 아닌, 장기적으로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 자격 취득을 고려하는 학습자에게 그룹수업은 좋은 준비 과정이 된다. 개인 레슨과는 다른 환경 속에서 움직임을 설명 듣고, 질문하고, 관찰하는 경험은 이후 지도자 교육 과정에서 요구되는 학습 태도를 자연스럽게 형성해 준다.
이번 5월 그룹수업 개편은 단순한 일정 변경이나 프로그램 추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자이로토닉 교육이 운동 공간을 넘어 평생교육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몸을 쓰는 법을 배우는 일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평생에 걸쳐 반복되고 갱신되어야 할 학습이기 때문이다.
수업 신청은 카카오톡 채널 추가 후 문자, SNS 메시지, 전화 문의를 통해 가능하며, 세부 일정은 월별 달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운영 방식 역시 학습자의 자율성과 접근성을 고려한 평생교육원형 시스템의 일환이다.
움직임을 배우는 일은 더 이상 특별한 사람들만의 선택이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국제적으로 검증된 교육 철학 안에서 학습할 수 있는 시대다. 자이로토닉 4:1 그룹수업은 그 흐름 속에서, 배움으로서의 움직임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