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격 교육을 바라보는 세 개의 시선 - [② 강사 편]
국제 자격 체계 안에서 성장하는 강사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본 자이로토닉 강사의 전문성 유지와 역할
입력일 | 2024년 9월 8일
기자 | 권석진
[기사원문]
자이로토닉 국제 자격을 보유한 강사에게 ‘자격 취득’은 결코 끝이 아니다. 오히려 그 시점은 강사로서의 역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출발선에 가깝다. 자이로토닉과 자이로키네시스 교육 체계는 국제 본사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강사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지속적인 학습과 업데이트를 전제로 전문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강사를 단순한 수업 진행자가 아닌, 평생학습자로 자리매김하게 만든다.
국제 자격을 취득한 강사들은 공통적으로 일정한 압박과 책임을 동시에 경험한다고 말한다. 2년마다 요구되는 업데이트 교육, 계약 갱신 절차, 자격 유효기간 관리 등은 형식적으로 보면 까다로운 행정 절차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를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는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갱신하는 학습 시스템에 가깝다. 즉, 자이로토닉 강사는 가르치는 사람이기 이전에, 계속해서 배우는 사람일 수밖에 없는 구조에 놓여 있다.
강사 관점에서 국제 자격 체계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의 일관성이다. 어느 국가에서 교육을 받았든, 어느 교육기관에서 자격을 취득했든, 국제 본사가 제시하는 기준은 동일하다. 이로 인해 강사는 자신의 교육 이력이 국제적으로 통용된다는 신뢰를 갖게 되며, 이는 곧 강사 스스로의 직업 정체성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단순히 지역 내에서만 활동하는 강사가 아니라, 국제 교육 시스템의 일부로 기능하고 있다는 인식은 강사의 학습 태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국제 자격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강사들은 자연스럽게 자기 점검의 시간을 갖게 된다. 업데이트 교육은 단순한 재교육이 아니라, 그동안의 지도 방식과 이해 수준을 다시 검토하는 계기가 된다. 많은 강사들이 “업데이트 교육을 통해 내가 얼마나 관성적으로 수업을 해왔는지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이는 평생교육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반복을 통한 성찰’과도 맞닿아 있다.
평생교육원으로서 교육기관이 수행하는 역할 역시 이 지점에서 중요해진다. 국제 자격을 보유한 강사가 안정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교육기관이 단순한 수업 공간을 넘어 학습과 행정, 정보 전달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강사들은 종종 본사와의 소통 과정, 자격 갱신 절차, 교육 일정 관리에서 어려움을 겪는데, 이때 교육기관의 안내와 지원은 강사의 학습 지속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강사로서 국제 자격 교육을 선택한 이들은 자신의 커리어를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본다. 자격 취득 이후에도 계속해서 배우고, 자신의 이해를 확장하며, 교육 철학을 정립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학습 경로가 된다. 이러한 태도는 단순히 개인의 성실성 차원이 아니라, 국제 자격 시스템이 요구하는 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국제 자격 강사들이 점차 ‘전문 지도자’이자 ‘교육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자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단순히 동작을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이로토닉 메소드가 가진 원리와 철학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고민한다. 이는 강사가 단순한 기술 숙련자가 아니라, 교육자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해 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국제 자격을 유지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많은 강사들은 이러한 구조가 오히려 자신을 지켜주는 장치라고 말한다. 기준이 명확하기 때문에 방향을 잃지 않고,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격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고 ‘운영’해야 하는 자산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결국 자이로토닉 국제 자격을 보유한 강사에게 평생교육이란 선택이 아닌 전제 조건이다. 배우는 것을 멈추는 순간, 강사로서의 역할도 함께 멈추게 되는 구조 속에서, 이들은 스스로 학습의 주체가 된다. 이러한 강사들의 존재는 국제 자격 교육이 단순한 기술 교육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평생교육 시스템임을 분명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