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②|교육과 삶이 함께 갈 수 있을까
명절도 누군가에게는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
모두에게 같은 달력보다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찾는다… 성인학습자의 현실에 맞춘 자이로토닉재미의 국제 지도자교육
재미미디어 | 권석진 기자
입력 | 2026년 9월 20일 06:00
[기사원문]
설과 추석 같은 명절이 다가오면 대부분의 교육기관은 자연스럽게 휴강을 준비한다. 직장도 쉬고 학교도 문을 닫는다. 가족과 고향을 찾고 오랜만에 휴식을 갖는 것이 우리에게 익숙한 명절의 모습이다.
그런데 누군가에게는 그 연휴가 오랫동안 미뤄왔던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간이 될 수도 있다.
평일에는 직장에 출근해야 하고, 주말에는 자신이 맡은 회원의 수업이 있다. 새로운 전문교육을 받고 싶어도 며칠씩 시간을 비우기 어렵다. 연차를 사용할 수 있는 직장인이라면 그나마 방법을 찾을 수 있지만, 자신의 수업이 곧 수입으로 이어지는 프리랜서 강사나 개인사업자에게 평일의 연속된 교육일정은 적지 않은 부담이다.
이들에게 3일, 5일 이상의 연휴는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니다.
평소에는 확보하기 어려웠던 ‘연속된 시간’이 생기는 기간이기도 하다.
언론사부설 평생교육시설인 자이로토닉재미 강남평생교육원은 이러한 성인학습자의 현실을 국제 지도자교육 일정에도 반영하고 있다. 모든 교육과정을 명절에 진행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교육생의 상황과 과정의 조건이 맞는 경우 명절이나 연휴 역시 교육이 가능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일정을 함께 조정한다는 것이다.
지난 기획연재 1편에서 살펴본 목·금·토 3일씩 4주에 걸친 12일 과정 운영과도 같은 맥락이다.
필요한 교육일수와 교육내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교육생이 실제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찾아 교육을 배치하는 것.
자이로토닉재미가 말하는 유연한 성인교육의 핵심이다.
명절에는 당연히 쉬어야 한다?
달력에는 휴일이 표시되어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생활이 달력과 똑같이 움직이지는 않는다.
누군가는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야 하고, 누군가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 한다. 당연히 그 시간을 존중받아야 한다.
반대로 개인적인 사정으로 긴 귀성 일정이 없거나 명절 기간을 활용해 평소 하지 못했던 일을 하려는 사람도 있다.
성인학습은 바로 이런 서로 다른 삶을 전제로 한다.
학교교육에서는 비교적 비슷한 연령의 학생들이 정해진 학사일정에 따라 움직인다. 그러나 평생교육기관을 찾는 성인은 상황이 모두 다르다.
직업도 다르고,
근무시간도 다르고,
가족의 상황도 다르며,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 역시 다르다.
따라서 ‘명절이니까 모두 쉰다’는 것도 하나의 방식이지만, 교육을 필요로 하는 성인학습자가 있고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있다면 연휴를 새로운 교육의 기회로 바라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명절에 교육하는 것 자체가 아니다.
교육생이 언제 실제로 배울 수 있는가를 묻는 태도다.
현직 강사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시간’이다
자이로토닉과 자이로키네시스 국제 지도자과정을 준비하는 사람 가운데에는 처음 전문 지도자의 길에 들어서는 일반인도 있지만 이미 다른 운동이나 움직임 분야에서 활동하는 현직 강사들도 있다.
이들은 배우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누군가를 가르치는 사람이다.
새로운 교육을 받고 싶다고 해서 기존 회원과의 약속을 모두 멈출 수는 없다.
예를 들어 평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여러 회원의 수업을 담당하는 강사가 5일간 연속된 교육에 참여한다고 생각해 보자.
5일 교육을 위해 단순히 자신의 시간 5일만 비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기간에 예정된 회원들의 수업을 모두 조정해야 한다. 다른 날짜로 옮길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회원과 강사의 일정이 맞지 않으면 수업을 취소해야 할 수도 있다.
개인 강사에게 수업 취소는 수입과도 연결된다.
교육비를 지불하고 새로운 전문성을 배우는 동시에 교육기간 동안 발생하는 수입 감소까지 감수해야 하는 셈이다.
교육기관 입장에서는 ‘5일 과정’이지만 교육생에게는 실제 비용이 훨씬 큰 5일이 될 수 있다.
12일 과정이라면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그래서 지난 1편에서 소개한 것처럼 자이로토닉재미 강남평생교육원은 가능한 과정의 경우 12일을 한 번에 이어서 진행하는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목·금·토 3일씩 네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형태를 활용한다.
교육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의 삶 속에 교육이 들어갈 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명절을 활용한 교육 역시 이 생각에서 출발한다.
평소에는 불가능했던 교육이 연휴에는 가능해진다
명절을 앞두고 교육일정을 확인하다 보면 평소에는 며칠을 연속으로 비우기 어렵던 교육생이 오히려 연휴 기간에는 시간을 낼 수 있는 경우가 있다.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별도의 연차를 여러 날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현직 강사의 경우에도 회원들이 명절을 맞아 수업을 쉬거나 일정을 변경하는 경우가 있어 평소보다 교육시간을 확보하기 쉬울 수 있다.
교육생과 교육자의 조건이 모두 맞는다면 이 기간을 교육에 활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물론 모든 명절과 연휴에 교육을 진행한다는 원칙을 세우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렇게 한다면 또 다른 획일적인 일정이 될 수 있다.
어떤 교육생에게는 명절이 가장 중요한 가족의 시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이로토닉재미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명절에도 교육한다’가 아니라 ‘명절에도 필요하다면 교육할 수 있다’는 유연성이다.
쉬어야 하는 사람에게 교육을 강요하지 않고,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는 달력에 빨간 날이라는 이유만으로 가능성을 닫아놓지 않는 것이다.
성인학습자는 이미 하나의 삶을 가지고 교육기관에 온다
평생교육에서 성인학습자를 이해할 때 중요한 점이 있다.
성인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교육기관에 들어오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직업이 있다.
경력이 있다.
가족이 있다.
경제적인 책임이 있고 자신만의 생활리듬도 있다.
특히 전문 지도자과정에 들어오는 교육생은 기존에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새로운 전문성을 더하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성인교육은 단순히 좋은 커리큘럼을 만들어 놓고 교육생에게 맞추라고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교육내용뿐 아니라 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도 생각해야 한다.
교육생이 과정에 들어오기 위해 자신의 현재 삶을 모두 중단해야 한다면 좋은 교육과정이라도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제한된다.
반면 직업과 생활을 유지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는다면 배움의 문턱은 낮아진다.
그렇다고 자격의 기준까지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이 등장한다.
시간은 유연하게, 교육은 충실하게.
‘편의를 봐준다’와 ‘교육을 설계한다’는 다르다
교육생의 상황에 맞춰 일정을 조정한다고 하면 간혹 교육기관이 수강생에게 지나치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처럼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성인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단순한 편의 제공으로만 보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예를 들어 필요한 12일 과정을 8일로 줄여주는 것은 편의가 아니라 교육 자체를 변경하는 문제가 된다.
반면 12일은 모두 교육하되 교육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날짜를 나누거나 적절한 연휴를 활용하는 것은 시간 설계의 문제다.
둘은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자이로토닉재미가 추구하는 방향은 후자다.
교육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을 충실하게 배우는 것은 기본이다.
그 기준을 유지하면서 언제 교육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가능한 범위에서 학습자의 상황을 고려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명절 교육도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다.
성인학습자의 시간을 고려한 여러 교육일정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교육생 한 사람의 사정을 듣는 것에서 시작한다
유연한 일정은 달력만 보고 만들 수 없다.
교육생과 대화해야 한다.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평일에는 언제 수업이 있는지,
어느 요일을 비울 수 있는지,
연속해서 며칠까지 교육받을 수 있는지,
다른 교육생과 함께 참여한다면 서로 맞출 수 있는 날짜는 언제인지 등을 살펴야 한다.
물론 교육기관이 모든 사람의 개인적인 요구를 맞춰줄 수는 없다.
여러 교육생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이라면 서로 다른 일정 사이에서 공통된 시간을 찾아야 한다. 마스터트레이너의 일정도 고려해야 하고 해당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운영방식 역시 지켜야 한다.
그래서 ‘교육생 중심’이라는 말은 교육생이 원하는 날짜에 언제든 수업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교육기관과 교육자가 가능한 조건 안에서 교육생의 현실을 함께 고려한다는 뜻에 가깝다.
이 과정 자체가 평생교육기관이 성인학습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국내에 마스터트레이너가 있다는 것이 일정에서도 차이를 만든다
이러한 일정 조율이 가능한 배경 가운데 하나는 자이로토닉재미 강남평생교육원에 마스터트레이너가 있다는 점이다.
신영아 원장이 직접 국제 지도자교육을 담당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과정과 교육 조건이 허용하는 범위에서는 교육생들과 일정을 조율할 여지가 생긴다.
해외 교육자를 초청하는 교육은 상황이 다를 수 있다.
교육자의 입국과 출국 일정, 체류기간, 다음 교육 스케줄 등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특정 기간에 교육을 집중해서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집중교육이 가진 장점이기도 하며 국제교육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방식일 수 있다.
반면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마스터트레이너가 있다면 모든 교육을 특정한 한 주에 끝내야 하는 부담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3일을 교육하고 다시 자신의 현장으로 돌아갔다가 다음 교육에 참여하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고, 교육생들의 상황에 따라 연휴를 활용하는 방식도 가능해진다.
지난 기획연재에서 다뤘던 ‘국내 마스터트레이너 시대가 가져온 교육환경의 변화’가 실제 교육생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런 시간적 접근성이다.
교육과 교육 사이에 ‘현장’이 들어온다
분산형 교육이나 연휴를 활용한 일정에는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
교육과정 사이에 교육생 자신의 생활과 현장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목·금·토요일에 3일 동안 교육을 받은 현직 강사가 다음 주 초 다시 자신의 회원들을 만난다면 앞에서 배웠던 내용을 생각하고 연습할 시간이 생긴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질문이 만들어질 수 있다.
교육받을 때는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연습해 보니 어려운 부분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다음 교육시간에는 그 질문을 가지고 다시 마스터트레이너를 만난다.
교육을 받고,
현장으로 돌아가고,
연습하고,
질문을 발견하고,
다시 교육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모든 교육과정이 반드시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교육 특성에 따라 연속적인 몰입이 더 필요한 과정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성인학습자에게 교육과 실제 삶을 연결할 시간이 있다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
교육이 교실 안에서 끝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명절을 반납하는 교육자의 입장도 있다
명절 교육을 이야기할 때 교육생의 편의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교육을 진행하는 교육자 역시 자신의 휴일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명절은 교육자에게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다.
따라서 명절에 교육을 진행한다는 것은 단순히 교육기관이 시설 문을 열어주는 문제가 아니다.
교육자 역시 자신의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
자이로토닉재미가 명절을 활용한 교육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은 교육생의 사정만큼 교육을 맡은 사람도 성인학습자의 상황을 함께 이해하려는 태도가 있기 때문이다.
교육생에게 필요한 시간이 언제인지 듣고, 가능한 경우 자신의 일정도 조정한다.
결국 유연한 교육은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만들어져서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교육생과 교육자가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면서 교육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어야 한다.
쉬는 날까지 공부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여기에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
‘명절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는 말이 휴식보다 공부가 중요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성인에게 휴식은 반드시 필요하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역시 소중하다.
명절을 교육에 사용하지 않고 충분히 쉬는 선택 역시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선택의 가능성이다.
누군가는 명절에 가족과 여행을 떠날 수 있고,
누군가는 아무 일정 없이 쉴 수 있으며,
또 다른 누군가는 오랫동안 미뤄왔던 교육에 참여하고 싶을 수 있다.
평생교육기관이라면 이 서로 다른 선택을 하나의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 학습자의 삶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에서 교육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
평생교육은 ‘시간의 장벽’을 낮추는 일이기도 하다
사람이 배우지 못하는 이유가 반드시 의지 부족 때문만은 아니다.
배우고 싶어도 시간이 없을 수 있다.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시작하지 못할 수도 있다.
직장 때문에 평일 교육에 참여하지 못하고, 기존 회원과의 약속 때문에 장기간 수업을 비울 수 없는 강사도 있다.
따라서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은 좋은 교육내용을 제공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학습을 가로막는 현실적인 장벽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그 장벽을 낮출 방법을 찾는 것이다.
자이로토닉재미 강남평생교육원이 교육과정을 목·금·토 3일씩 나누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명절이나 연휴를 교육일정으로 검토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교육을 쉽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다.
교육에 참여하는 일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모두에게 같은 시간이 공평한 것은 아니다
교육에서 공평함을 생각하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조건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성인학습에서는 조금 다른 질문이 필요하다.
모두에게 같은 날짜를 제시하는 것이 정말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일까.
평일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평일 5일 교육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그 시간에 반드시 일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사실상 참여하기 어려운 일정이 된다.
반대로 명절 연휴가 반드시 필요한 사람에게 명절 교육은 부담이지만, 평소 시간을 낼 수 없는 다른 사람에게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평생교육에서는 획일적인 동일함보다 실질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중요할 수 있다.
자이로토닉재미의 일정 운영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달력보다 사람을 먼저 보는 교육
좋은 교육과정에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무엇을 배우고,
얼마나 배우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는 명확해야 한다.
그러나 그 기준을 지키는 것과 모든 교육생에게 똑같은 날짜를 요구하는 것은 반드시 같은 문제는 아니다.
5일 과정이라면 필요한 5일을 충실히 교육하고,
12일 과정이라면 필요한 12일을 충실히 교육한다.
그러면서 그 교육을 어느 날짜에 어떻게 배치할 수 있을지 교육생과 함께 고민한다.
평일을 모두 비울 수 없다면 나누어 진행할 방법을 찾고,
연휴가 오히려 교육받기 좋은 사람이라면 가능한 범위에서 그 시간을 활용한다.
그 중심에는 하나의 생각이 있다.
교육생은 교육을 받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성인이라는 것.
평생교육은 그 삶을 무시하고 별도의 시간을 요구하는 교육이 아니라, 가능하다면 그 삶 안으로 들어가 배움이 계속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어야 한다.
명절도 누군가에게는 쉬는 시간이고,
누군가에게는 가족의 시간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배움의 시간이 될 수 있다.
자이로토닉재미 강남평생교육원이 명절과 연휴까지 하나의 교육 가능성으로 열어두는 이유는 바로 그 서로 다른 삶을 인정하기 위해서다.
교육시간을 줄이는 유연함이 아니라, 필요한 교육은 온전히 하면서 ‘언제 배울 것인가’를 학습자의 삶에 맞추는 유연함.
이번 기획연재가 말하고자 하는 성인학습자 중심 교육은 바로 그 지점에 있다.
다음 기획연재 ③에서는 조금 다른 ‘시간의 원칙’을 살펴본다. 교육생의 상황에 따라 평일과 명절까지 유연하게 교육일정을 조정하면서도, 신영아 원장이 크리스천으로서 가급적 주일인 일요일에는 교육을 진행하지 않는 이유, 그리고 부득이하게 일요일 교육이 필요한 경우에도 예배 이후 오후 시간을 활용하는 방식 등을 통해 **「일요일에는 왜 교육을 쉬려고 할까」**라는 질문을 다룬다.
교육생에게 맞추는 유연함과 교육자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가 서로 충돌하지 않고 어떻게 하나의 교육문화 안에서 공존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